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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입력 | 2018-09-01 03:00:00

◇이대흠 지음·창비




나무는 가만히 서 있는 게 아니다/나무는 흐른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바닥에서 별이 돋아났다//

나는 너무 함부로 아름답다는 말을 해왔다//… 그래서 당신/나는, (시 ‘부춘’)



남도 서정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을 받아 온 저자가 자신의 뿌리와 고향,

사라진 것에 대한 애착, 그리움과 사랑을 소재로 8년 만에 펴낸 다섯 번째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