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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의 맞선녀 김은아 씨가 가수 출신 김태욱 대표의 아이패밀리SC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화제인 가운데, 김 대표가 "저도 방송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3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태욱 대표는 "(김 씨가) 개인적으로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섭외를 받고, 회사에 '방송을 나갈 수도 있을 거 같다'는 말을 하긴 했다"라며 "그런데 정말 방송으로 나올진 몰랐다. 저도 어제 방송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전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건모와 김 씨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 씨는 자신을 38세 직장인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김 씨가 김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의 핵심 브랜드인 아이웨딩 웨딩플래너로 9년째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인맥으로 방송에 출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어 "맞선 결과는 개인적인 부분이니 제가 알 수 없다"면서도 "김은아 부장은 제가 정말 아끼고, 지혜로운 직원이다. 이왕 기사화가 되는 거라면 예쁘게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