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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 프리미엄 툴롱 디자인 퍼터 출시

입력 | 2018-09-03 14:51:00


프리미엄 퍼터 브랜드 ‘툴롱 디자인(Toulon Design)’이 한국에 상륙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툴롱 디자인 퍼터의 창립자는 골프 업계의 베테랑 디자이너 션 툴롱이다. 그는 1990년대에 ZEVO라는 브랜드로 혁신적인 메탈 우드, 아이언, 퍼터를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툴롱 디자인을 창립했다. 캘러웨이골프는 2016년 툴롱 디자인을 인수했고, 션 툴롱은 캘러웨이골프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퍼터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의 9개 도시를 모티프로 해 디자인됐다는 점이다. 9개 각각의 모델마다 션 툴롱의 업계 경력과 경험, 추억 등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 예로 ‘포틀랜드’ 모델명은 션 툴롱의 막내아들이 살고 있는 도시 포틀랜드 지명에서 땄으며, ‘인디애나폴리스’ 모델은 레이싱 카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됐다.

독특한 탄생 스토리뿐 아니라 캘러웨이골프는 사운드(Sound), 필(Feel), 롤(Roll) 3가지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라는 툴롱 디자인퍼터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사운드와 필의 상관관계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다.

25종의 각기 다른 밀드 페이스 프로토 타입 패턴들을 연구, 개발하고 실험한 결과 툴롱 디자인만의 딥 다이아몬드 밀(Deep Diamond Mill) 페이스 기술을 탄생시켰다. 일반적인 밀드 페이스 제작 시간이 2~3분 정도인 반면 딥 다이아몬드 밀 페이스는 일반적인 밀드 페이스보다 약 20배 정도인 40분 이상 소요된다. 그만큼 공정 과정이 정교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서만 탄생될 수 있다. 페이스의 다이아몬드 모양 그루브는 퍼팅 시 진동을 조절해 사운드와 필을 컨트롤하며, 다이아몬드 모양 안에 작은 그루브는 퍼팅 시 일관되고 빠른 볼 구름을 제공해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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