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7108대를 판매해 전년(7001대) 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시장 판매대수가 무려 1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반면 수출은 5625대에 그쳐 전체 실적은 5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QM6가 작년보다 75.1% 늘어난 2804대로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이 2257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최고사양인 ‘RE 시그니처’ 트림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고급화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SM6도 1783대가 팔려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2705대)보다 34.1% 감소한 수준이지만 꾸준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다. QM6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트림 비중이 47.1%(840대)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019년형 버전의 경우 모든 트림에 차음 윈드글라스가 적용됐고 고급 사양이 추가돼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수출은 지난해보다 34.6% 줄어든 5625대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르노삼성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닛산 로그가 4903대 선적됐고 QM6(해외명 콜레오스) 712대, SM3(해외명 플루언스) 10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