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아재테크·핀테크쇼 강연자 인터뷰]강원경 KEB하나銀 PB센터장
강원경 KEB하나은행 대치동골드클럽 PB센터장은 “강남 부자들은 노후에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캐시플로(현금 흐름)’를 만들기 위해 최근 선진국 중심의 해외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강원경 KEB하나은행 대치동골드클럽 PB센터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 전략으로 이 같은 방법을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압구정동 등 강남 일대에서 18년 넘게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자문해온 전문가다.
그는 “최근 강남 자산가들은 고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선진국 중심으로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은 기업 실적이 좋고 경기 상승세도 탄탄해 앞으로 1년은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애플, 아마존 회사채는 꾸준히 수익도 나고 달러 강세 상황에서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애플보다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애플, 아마존 같은 기업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으면서도 ‘잘 모른다’는 착각을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센터장은 자산가들이 정부의 증세 움직임에 맞춰 증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이 높아지기 전에 증여를 해두면 세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노후에 대비해 나중에 낼 세금을 미리 줄여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11일 ‘2018 동아재테크·핀테크쇼’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100세 시대, 강남 부자처럼 노후를 즐기는 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