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이콧’ 단체 비난여론에 강행하려던 美가수 결국 포기선언

레이는 1일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있는 나의 팬들 앞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공연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참가하려 했던 공연은 6∼8일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별똥별 음악축제’로 매년 1만5000여 명이 참석한다.
레이는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도 이스라엘 공연 의지를 굽히지 않았었다. 지난달 19일 트위터를 통해 “10년 가까이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해왔어도 항상 공연이 열리는 국가의 정치적 문제,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음악은 보편적인 예술”이라고 비난 여론에 맞섰다.
카이로=서동일 특파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