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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중고생 교복비 부담 2020년부터 사라진다

입력 | 2018-09-07 03:00:00

강원교육청, 30개 핵심과제 확정




강원도 중고교 신입생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비 부담이 2020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교육청은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 구입비 지원을 포함해 30개 핵심 과제, 72개 세부 추진 과제를 담은 ‘민선 3기 교육감 공약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4년 동안 총 1조8421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도교육청은 교복 구입비 지원을 위해 내년 도내 18개 시군과 관련 조례 제정을 협의한 뒤 2020년부터 해당 사업비로 매년 60억 원대의 예산을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통학, 체험학습비, 학습준비물, 다자녀가정 학생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지원에도 4년 동안 23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기초학력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초 문해력 강화, 초등학교 읽기·쓰기 영어 교육 강화, 수학 대안교과서 개발 및 평가 개선을 통한 영어 수학 포기 학생 줄이기, 영어 원어민 교사 증원 등이 추진된다.

수학 책임 교육 강화를 위해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권역별로 가칭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를 신설하고, 영서 지역 교원 연수의 거점이 될 ‘제2교육연수원’도 신설한다. 또 ‘공부하는 선생님’ 실현을 위해 교원 연수체제 혁신에 203억 원을 투입해 독서토론 교육,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 참여 수업으로의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