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 항공 관련 일자리 한눈에
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과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항공사가 마련한 부스에서 취업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6일 첫날에만 5000여 명이 다녀갔다. 행사는 7일까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객실 승무원뿐만 아니라 항공기 정비, 공항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이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공항 보안·소방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정석항공과학고 노은지 양(18·여)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훨씬 더 자극이 됐다”고 했다. 새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항공기 정비 16년 경력의 박운흥 씨(42)는 “어떤 회사가 경쟁력이나 비전을 더 갖추고 있는지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인재 채용에 나선 기업들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항공기 정비 업체인 샤프테크닉스케어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고졸 인재를 미리 교육시킨 뒤 군 제대 후 정식 채용하는 인력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 최덕관 샤프테크닉스케어 차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홍보함으로써 뛰어난 인재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 인천공항 “2022년까지 일자리 5만 개 더 늘릴 것”
인천공항과 국토부는 항공 관련 일자리 확대를 추진 중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최근 우리 항공운송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항공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1만4000여 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5월 발표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항공 정비 등 국토 교통 분야에 창업공간 4500곳과 일자리 9만4000개를 새로 만들고 3만2800명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인천공항은 제1터미널 4층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만들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중으로 온라인 취업포털과 연계한 ‘인천공항 온라인 전용 채용관’도 선보인다.
이와 별개로 인천공항은 2022년까지 자체적으로 5만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시작으로 인천공항이 좋은 일자리 1번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