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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끝나자 한화… 3연승 달리며 2위로

입력 | 2018-09-07 03:00:00

KT 9-2 대파… 호잉 ‘20-20’ 가입
KIA 임창용 11년 만의 QS 쾌투… 안치홍 만루포로 넥센에 역전승
김재환 35호포… 로맥 2개 차 추격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29·사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호잉은 6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서 4회초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26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던 호잉은 20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역대 48번째 기록이다. 한화 선수로는 8번째다. 한화에서 가장 최근 20-20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덕 클락으로 10년 전인 2008년 22홈런-25도루를 기록했다. 호잉은 1회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KT를 9-2로 대파한 한화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이날 롯데에 패한 SK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KIA 베테랑 투수 임창용(42)은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임창용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2007년 8월 21일 롯데전 이후 4034일 만이다. KIA는 8회 안치홍의 역전 만루홈런 등으로 7-2로 이겼다.

두산 거포 김재환은 삼성과의 경기에서 5회 아델만을 상대로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렸다. 1위 SK 로맥(37개)과는 2개 차이다. 두산은 삼성에 6-2로 승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