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전형-빠른 공수전환 변신 노려
‘벤투호 1기’가 첫발을 내디딘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49·사진)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선 벤투 감독이 한국에 이식하려는 ‘축구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은 3일 대표팀을 소집한 뒤 4-3-3 전술을 기반으로 빠른 공수전환과 미드필더의 폭넓은 활동량을 강조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우승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한국(57위)보다 25계단 높은 코스타리카(32위)는 한국과 상대 전적 3승 2무 3패로 박빙을 이루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