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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광명 분당으로 번진 집값 뜀박질

입력 | 2018-09-07 03:00:00

한주만에 0.79~1.38% 급등세… 서울도 역대 최대 0.47% 올라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인접 도시로 번지고 있다. 경기 과천, 광명 등의 아파트 가격이 한 주 만에 1% 넘게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역대 최대 주간 상승률 기록을 한 주 만에 갈아 치웠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첫 주(3일 기준) 경기 과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1.38% 오르면서 전국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과천은 7월 셋째 주까지는 집값이 하락(―0.05%)하던 곳이다. 광명은 1.01% 오르면서 4주 연속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상승률 1%는 10억 원짜리 아파트가 한 주 만에 1000만 원 올랐다는 뜻이다. 성남 분당구(0.79%) 역시 올해 2월 둘째 주(0.8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역대 최장인 49개월(4년 1개월) 연속 오르고 있는 서울 집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8·27부동산대책을 통해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내 4개 자치구가 새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번에도 집값이 0.47% 올랐다. 지난주에 기록한 주간 역대 최대 상승률(0.45%)을 한 주 만에 경신한 것이다. 서울에서는 9호선 개통 등의 호재가 작용하면서 강동구(1.0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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