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폭발, 삼성화재 격파 앞장… “한국 그리웠다, 항상 1등 원해”
우리카드의 ‘돌아온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8 제천·KAL컵 남자 프로배구대회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 프로배구대회에서 우리카드는 트리플크라운(서브 6개, 블로킹 5개, 후위공격 3개)을 달성한 아가메즈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에 3-1(25-17, 22-25, 25-23, 26-24)로 승리했다.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뛰었던 아가메즈는 당시 리그 득점 2위, 서브 3위 등을 차지하며 팀(준우승)의 챔프전 진출을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아가메즈를 택했다.
주전 세터 유광우와의 호흡은 끌어올려야 할 숙제로 남았다. 어깨 통증으로 컨디션도 아직 100%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아가메즈는 공격으로 19득점했지만 공격성공률은 43.18%로 기대에 못 미쳤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27)가 국제대회 출전으로 불참한 상황에서도 우리카드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초청팀 일본 JT선더스에 3-1로 승리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