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내달 중순 상용차 ‘르노 마스터(Master)’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모델은 르노그룹 주력 상용 모델이다.
마스터는 지난 1980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후 글로벌 43개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이다. 국내 출시 버전은 2011년 선보여 201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3세대 모델이다. 특히 마스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6만2859대가 팔렸고 1998년부터 유럽 상용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방식 2.3리터 에너지 dCi(ENERGY dCi)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르노에 따르면 이 엔진은 스톱&스타트 기능이 기본 적용됐고 선택적환원촉매(SCR) 방식을 채용해 배출가스를 줄였다. 엔진룸은 돌출형 구조로 이뤄져 사고 발생 시 탑승자 안전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주행 중 구동축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Extended Grip Mode)’이 탑재됐고 대형 화물차에 있는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사양도 더해졌다.
마스터는 르노그룹 특유의 디자인과 안전성, 인체공학적인 사용자 환경과 화물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 검증된 파워트레인 등을 두루 갖춘 모델로 국내 상용차 시장 독점 구조를 뛰어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르노삼성은 마스터 판매와 서비스는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량 구매자에게는 차체 및 일반 부품, 엔진 및 동력계 부품을 모두 3년 또는 10만km까지 품질 보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