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파리크라상과 MOU… 파리바게뜨 점포 7곳서 시범운영
“제 머리를 쓰다듬고 궁금한 걸 물어보세요.”
제과점에서 로봇 점원이 빵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베이커리’ 시대가 열린다. LG유플러스는 파리크라상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 베이커리 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리크라상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리바게뜨 점포 7곳에서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한다. 파리바게뜨 양재본점, 강남중앙점, PB강남본점, 카페신촌점, 이촌시그니처점, 한남더힐점, 레이크팰리스점에 가면 로봇 점원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의 ‘클로이 홈’ 로봇에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됐다.
로봇 머리를 쓰다듬은 후 “맛있는 빵 알려줘”라고 물으면 로봇이 “지금 파리바게뜨에서 핫한 빵을 알려드릴게요”라는 답변과 함께 화면에 제품 정보를 보여주는 식이다. 로봇은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해 인기 만화 캐릭터 영상과 퀴즈 놀이도 제공한다. 양 사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온습도 조절 등 제빵 업종에 특화된 AI 및 IoT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