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서 춤 거부한 여성에 폭언도… 플라세, 집유 및 벌금 130만원 刑
플라세는 올해 4월 파리 시내에서 있었던 한 파티에서 20대 여성에게 춤을 추자고 제안했다가 여성이 거부하자 욕설을 하고, 저지하는 경비원에게 “아프리카로 보내 버리겠다”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세는 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내가 누군지 모르냐”며 욕설을 했다. 플라세는 7월 법정에 출석해 “이런 상황에 처한 게 부끄럽다”면서도 “성희롱이나 인종차별, 모욕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7세 때인 1975년 프랑스로 입양된 플라세는 녹색당 상원 원내대표와 장관 등을 지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개혁 및 간소화 담당 국가비서(장관급)에 발탁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취임 전까지 프랑스 경제의 디지털 전환과 규제개혁을 이끌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