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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익이 연평균 2억 2000만원이라는 집계가 공개되면서 웹툰작가들의 노동강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웹툰 작가들의 고수익에는 대부분 고강도 장시간 노동이 전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한 '만화·웹툰 작가실태 기초조사'에 따르면, 만화·웹툰 작가들이 창작 활동을 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휴식시간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만화·웹툰 작가들의 창작 활동 어려움 중 가장 높은 점수(5점 만점)를 얻은 항목은 휴식 시간 부족(4.27점)이었다.
또 불규칙한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3.87점), 창작 공간 확보의 어려움(3.35점), 플랫폼 혹은 출판사와의 신뢰 관계(3.25점), 악플에 대한 스트레스(3.23점), 직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2.39점)이 그 뒤를 이었다.
만화·웹툰 작가들의 하루 평균 창작 활동 시간은 10.8시간이며, 10~11시간이라는 응답(25.2%)이 가장 높았다.
특히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 창작 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20.5%였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는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창작 활동에 쏟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대 있을 때나 대학교 때는 단체의 울타리가 있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감정을 교류하는데 만화를 그리면서는 혼자 있게 됐다. 7년 정도 그림을 그렸을 때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했다. 또 "웹툰 작가의 삶은 주식 같은 거다. 조회 수가 오르는 사람도 있고 내리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