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는 12일 충북 진천·음성혁신단지에서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플랜트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사장과 이영찬 GC녹십자이엠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플랜트는 약 2만2000㎡ 대지에 연간 410만개 혈액투석액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 공장 생산량의 3배에 해당되는 규모다. 회사는 이번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제조 위주 혈액투석액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보령제약과 10년 동안 혈액투석액 장기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혈액투석액 시장 규모는 매년 7~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혈액투석액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GC녹십자엠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공장 건립을 마무리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