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DS대표 “구글 등 내년까지 수급관계 지속”… 글로벌시장 D램값 하락 우려 일축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과잉 공급 우려로 내년부터 D램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이어져 왔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이달 초 “2016년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김 대표는 중국 제품에 대한 평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D램은 본 적이 없어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낸드플래시는 (기술 격차가) 3년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이틀간 글로벌 AI 석학들을 초청해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1500여 명의 AI 분야 전문가 및 교수, 학생 등이 참석했다.
13일에는 삼성전자가 최근 최고연구과학자(CSO)로 영입한 뇌 신경공학 권위자 서배스천 승 부사장이 ‘현대적 관점에서의 컴퓨터와 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