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 미만” 예상 뒤집혀… 최대 6.5인치 OLED 채택
美 등 21일 출시… 한국은 10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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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날 공개한 아이폰XS의 미국 가격은 64GB(기가바이트)·256GB·512GB 저장용량별로 999∼1349달러였다. 아이폰XS 맥스는 1099∼1449달러에 이른다.
국내 가격은 환율과 세금 등을 고려하면 가장 비싼 모델(아이폰XS 맥스 512GB)은 출고가가 20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과거 평균 관세 및 부가세 등을 반영하면 이번 아이폰 신모델의 모든 국내 출시가가 100만 원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이 같은 ‘고가 전략’은 아이폰X의 성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3일 아이폰X가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말 출하량 6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폰XS 시리즈는 21일부터 미국과 일본 등 16개 국가에서 1차 출시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빠져 10월 말에나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