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 대표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 한화솔라원 중국법인과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2015년 삼성그룹의 석유화학사 인수 작업 후 한화토탈 대표를 맡아왔다. 한화그룹의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힌다.
김 대표가 맡아 온 한화토탈 대표에는 권혁웅 ㈜한화 지주경영부문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고,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가 권 사장 대신 ㈜한화 지주경영부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화지상방산 대표는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가 겸직하기로 했다. 신임 권 대표는 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정유, 석유화학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한화디펜스를 맡아 영업이익률 향상 등 안정적 재무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는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