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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나눔재단… 실질적 봉사에 집중

입력 | 2018-09-17 03:00:00


세정나눔재단 출범식 및 경영 에세이 출판식.

국내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세정그룹은 나눔경영의 모범 사례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배경엔 이와 같은 따뜻한 실천이 있었다. ‘세상에 인간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회사명 ‘세정(世定)’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주목된다.

세정의 사회공헌활동은 1986년부터 시작됐다. 이후로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내 경기가 어렵고 세정의 경영 실적이 이에 따라 주춤할 때에도 한결같이 지역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노력은 계속됐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이 설립됐는데 이와 같은 사회공헌재단은 패션업계 중 최초”라고 설명했다. 여기엔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의 철학이 담겨 있다. 보여주는 봉사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봉사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세정나눔재단은 장학 사업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의료 혜택 지원 등 실질적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역 인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도 재단이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 사례다. 재단 설립 이전부터 세정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재단을 설립하면서 이를 확대했다.

박 회장은 “재단을 통해 어려운 여건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관내 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을 지원하는 등 더욱 많은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