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러한 정부 시책에 맞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 기술사업화 R&D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R&D인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은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 성공에 필수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검증, 공인 인증 및 현장 적용 등 일련의 연구활동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잠재적 기술력은 있으나 인적·재정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는 중소기업에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국토부, 진흥원의 집중적인 사업예산 확대와 함께 수혜 중소기업의 혼신의 노력으로, 2017년까지 이 사업에 투입된 정부 예산 925억 원 대비 약 3.3배 규모인 304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기업의 매출액 신장은 침체 국면에 있는 국토교통 산업 육성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년 ‘해외기술 로드쇼’를 개최하여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관련 바이어를 매칭하여 1 대 1 비즈니스 상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기술의 사업화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는 기술금융을 연계해 주고 있다. 사업화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 업무 협력관계에 있는 금융기관과 연계해 줌으로써,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보다 쉽게 투자 또는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국토부 배성호 미래전략일자리담당관은 “국토부는 기술력 있는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강소형 기업으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