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영란(프로필사진)
배우 허영란(38)이 교통사고로 친 오빠를 잃었다고 알린 가운데, 인터넷에는 그를 위로하는 글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허영란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빠 대신 우리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우리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허영란은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우리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되어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다”라며 “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 오빠 보고 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 정말 우리 오빠 사랑해”라고 슬픔을 토로했다.
이밖에도 “음주운전보다 졸음운전이 훨씬 위험하다. 가해자나 피해자나 너무 안타깝다”(yong****), “에고 안타깝다. 그런데 갓길에 차 세우고 떨어진 물건 확인하는 건 정말 위험한 행동”(cher****)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1996년 MBC 드라마 ‘나’ 출연으로 데뷔한 허영란은 드라마 ‘서동요’, ‘누나’, ‘두근두근 달콤’, ‘아임쏘리 강남구’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동갑내기 배우 김기환과 결혼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