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하라 남자친구는 이를 부인했다.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구하라 남자친구 A 씨는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와 A 씨는 13일 0시경 구하라의 자택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싸움을 벌였다. A 씨가 구하라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는 것. 당시 A 씨는 오전 3시경 구하라의 집을 나서며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반면 구하라는 인근 파출소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내가 일방적으로 때린 것이 아니라 다툼을 하다 서로 폭행이 있었다. 나도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 씨는 매체에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하라는 A 씨의 결별 요구에 격분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14일 “구하라의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구하라는 입원 치료 중”이라면서 “입원 이유 등과 관련해서는 본인과 연락이 된 게 아닌 데다 사생활과 관련돼 있어 소속사에서는 자세히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