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에드가 연속골로 승점 32점… 서울-상주에 골득실 밀려 10위 유지
하위권과 경기 많아 6위권 희망적

대구는 전반기 줄곧 강등권에 머물며 인천, 전남 등과 함께 꼴찌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올여름 골잡이 에드가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거기에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에이스’ 세징야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렇게 대구는 8월 이후 8경기에서 6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중위권으로 뛰어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기까진 5경기가 남았다. 현재 6위 강원(34점)과의 승점 차가 단 2점밖에 나지 않는 대구다. 앞으로 2위 경남과 5위 포항을 제외하면 상대적 약체인 상주(9위) 인천(12위) 전남(11위)을 상대하게 돼 충분히 상위 스플릿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
경남은 ‘돌아온’ 말컹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전남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에 연패 탈출을 선사한 이 골로 말컹은 강원의 제리치와 함께 22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