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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측 “여전히 입원 중…상처 공개 남자친구와 합의 노력은 확인 중”

입력 | 2018-09-17 10:28:00

구하라. 사진=스포츠동아 DB


폭행 사건에 휘말린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와 그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헤어디자이너 A씨(27)가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구하라의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구하라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17일 뉴스1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구하라와 A 씨간의 합의나 금주 경찰 조사 출석 등 정확하게 파악된 것이 없다”며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곧 파악한 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이날 스포츠조선을 통해서도 “구하라가 여전히 입원 중인 상황”이라며 “금주 내 경찰 조사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된 것이 없지만,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 씨는 13일 오전 0시30분쯤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했지만, A 씨는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맞섰다.

현재 구하라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콘텐츠와이는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구하라가 입원해 치료 중이다. 어디를 다쳤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소속사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반면 A 씨는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방폭행을 부인하며 구하라의 폭행으로 인한 상처를 공개했다. A 씨에 얼굴에는 무언가에 긁힌 것으로 보이는 상처들이 있었다.

또한 그는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동아는 콘텐츠와이와 A 씨 측근의 말을 빌려 “양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유무형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판단해 논란을 키우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