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치매안심센터 이용수기 공모전’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국가책임제 선포 1주년을 맞아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와 종사자 수기를 발굴해 치매안심센터 인지도를 높이고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모색하고자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총 9명의 입상자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상장과 함께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인 정현희 씨와 장은겸 씨,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이유희 씨 등 총 3명이 선정됐다.
장은겸 씨는 아버지가 치매를 앓았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적극적으로 치매안심센터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예방과 조기검진,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된 장 씨는 자녀와 따로 떨어져 사는 노부부의 일일 보호자가 돼 센터에 어르신을 모셔다 드리고 검진을 받는 데 도움을 줬다. 치매 판정을 받은 어르신을 위해 직접 어르신 인식표를 신청해 드리는 등 적극적인 치매파트너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체크 앱(응용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간이 치매 체크를 할 수 있게 했고 여기에 치매 어르신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위치추적 기능을 더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