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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먹거리 오트밀 ‘퀘이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입력 | 2018-09-19 03:00:00


계절이 바뀌면 우리의 몸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몸살을 앓는다. 이럴 때일수록 식습관을 잘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부담 없고 몸에 좋은 먹거리를 찾아 먹는 것이 가을을 즐기기 위한 요건이라 할 수 있다.

가을 먹거리로 마땅한 음식 중에 하나가 오트밀이다. 오트밀은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다. 원활한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에 롯데제과는 세계적인 오트밀 회사인 ‘퀘이커’ 오트밀을 도입했다.

퀘이커는 세계 1위의 오트 전문 브랜드이다. 2001년 펩시코가 인수한 이래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왔다. 현재 북미에서만 약 3조 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굴지의 글로벌 브랜드다. 퀘이커는 140년 전통의 오트 전문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다. 퀘이커 오트는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퀘이커는 1인가구와 간편식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특히 서늘한 가을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 핫 시리얼 간식이다. 이 제품은 차가운 우유에 타서 먹는 콜드 시리얼과는 달리 따듯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서 먹으면 좋다. 식감이 부드러운 연죽을 연상케 해줄 정도여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으며 달지 않고 담백해 개운하다.

롯데제과는 오트밀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고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층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퀘이커는 출시 4개월 만인 8월말까지 약 150만 개가 팔려 나갔다. 퀘이커의 인기는 이 제품을 시식해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번지고 있다. 특히 입소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기가 오르면서 선물용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롯데제과는 추석을 맞아 ‘퀘이커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선물세트는 고열량식을 주로 먹게 되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간편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퀘이커를 선물세트로 내놓은 것이다. 퀘이커 추석 선물세트는 판매 방식에 따라 ‘유통 채널 판매용과 방문 판매용’ 등 두 가지로 선보였다. 유통채널 판매용은 퀘이커 ‘오리지널, 바나나&아몬드, 크리미밀크’ 3종에 최근 새롭게 선보인 ‘퀘이커 오버나이트오트밀 요거트&베리’로 구성돼 있다. 방문 판매용은 ‘멀티그레인과 머쉬룸크림’ 2종으로 구성했으며 야쿠르트와 협업하여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된다.

퀘이커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것은 세계적 추세와 무관치 않다. 퀘이커는 핫 시리얼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핫 시리얼 제품은 시리얼이 보편화된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유럽은 지난 6년간 연평균 12.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퀘이커 핫 시리얼의 인기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핫 시리얼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계 시리얼 시장은 약 30조 원에 달하는데 핫 시리얼의 경우 약 5조 원 정도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오트밀이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기도 하고 제과기업에서 판매하는 첫 시리얼 제품이다 보니 영업상의 진입장벽도 존재하지만 점차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여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롯데제과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