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우발적…대비태세 약화 우려할 수밖에 없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정부의 경제정책, 산업정책이 완벽한 실패를 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에 있어서도 스스로의 어떤 느낌이나 감정, 희망을 갖고 (판단, 협상)할 게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여러 걱정을 섞어서 해줘야 좋은 결정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공동선언문 및 군사합의를 언급, “의사결정을 하는 패턴을 보면 실패를 하는 사람이 또다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면 비핵화 문제는 거의 진전이 없고 우리의 국방력은 상당히 약화시켰다”며 “정찰과 관련된 내용에 있어서 국방의 힘을 빼버리는 그런 합의를 하는 국민 입장에서는 걱정이 안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래서 당연히 대비해야 되는 부분 중 약화되는 것에 있어 걱정이 많다”며 “잘못된 결정을 한 경우가 많으면 혹시 내가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것 아닌가 스스로 의심해야 좋은 결정이 나온다. 특히 국민안전과 민족사적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