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치러지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꺾고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승리하게 되면 2012년, 2015년에 이어 3연임에 성공하는 것으로 총재직 임기가 2021년 9월까지 연장된다.
아울러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이어갈 수 있어 역대 최장수 총리로 등극하게 된다.
의원 투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당 본부에서 시작되면, 지방표 투표는 전날 마감해 이날 아침 8시부터 개표에 들어갔다.
지방표 405표는 전국 약 104만명의 당원 및 당우 득표수에 따라 아베 총리와 이시바 전 간사장 양측에 비례 배분하는 방식이다.
아베 총리는 의원 투표의 80%를 확보했으며 지방표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전망돼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이 역전하려면 지방표의 90%이상을 획득해야 하지만 역부족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선거 결과는 의원 투표와 지방표 투표 결과를 합산해 이날 오후 2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