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스펙과 면접을 통한 선발이 아닌, ‘Right People’ 선발 방식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스펙 최소화의 일환으로 서류전형 시 어학성적, 자격증, 해외연수, 업무 및 인턴경험 등을 입력하는 양식을 없앴다.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높이고, 면접에서는 직군별로 필요한 자질과 역량은 물론 직무적합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원자를 다각도로 검증한다.
조직 문화 혁신에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우선 승인 절차와 형식을 파격적으로 개선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업구조 혁신과 같은 ‘하드 파워(hard Power)’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실행하는 동력인 사람, 조직문화와 같은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