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김부선이 문재인 대통령 연설을 보고 "소름이 쫙 돋았다"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20일 페이스북에 "어제 대통령께서 평양시민들에게 하는 연설 장면을 보고 소름이 쫙 돋았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 꿈은 아닌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라며 "안철수를 찍은 내 손가락을 콱 깨물어 버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의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이날 밤 10시 29분 생중계됐다. 한국 대통령이 북한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