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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다

입력 | 2018-09-21 03:00:00


KEB하나은행이 일자리 창출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에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까지 총 15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창업 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한도와 우대 금리를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8월 말 현재 당초 계획을 웃도는 1조8782억 원이 이들 기업에 지원됐다.

또 스타트업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6000억 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에 매년 120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물론이고 혁신창업펀드, 성장지원펀드 등에 연간 1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성장벤처지원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8월 한국벤처투자와 ‘민간 주도 벤처투자 활성화 및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 예정인 민간 모(母)펀드에 1000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 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1조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