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채용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리크루툰은 현장 채용 설명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숙한 구직자 특성을 반영해 만든 새로운 방식의 직무 소개서다. 회사 측은 딱딱한 느낌을 주는 기존 채용설명회와 다르게 구직자들이 백화점 업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크루툰에는 본사 상품본부의 바이어, 디지털사업부문 AI팀, 마케팅부문 문화이벤트팀 등 롯데백화점 영업점 직원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지난 평창 겨울올림픽 캐릭터 ‘수호랑과 반다비’ 관련 상품을 제작했던 평창 라이선싱팀 이야기부터 스타 셰프의 식당을 유치한 식품 바이어 이야기 등 롯데백화점 직원들의 실제 경험담이 담겼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20, 30대 젊은층에게 익숙한 SNS 채널과 웹툰이라는 흥미적인 요소를 더해 직무 이야기를 풀어가는 만큼 더 많은 구직자가 직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