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인재의 핵심 역량을 세 가지로 규정해 이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첫째는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유통업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고객 만족으로 이뤄낼 수 있는 ‘고객 지향성’이다. 둘째는 새로운 관점으로 창의적인 대안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창의와 혁신’이다. 마지막은 기본을 지키고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를 완수해 내는 ‘책임감’이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대형마트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가가 필요한 직무와 일반 관리자가 필요한 직무를 구분했다. 이를 통해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를 동시에 양성하고 있다.
신입 공채는 직무 순환제도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상품개발(MD), 재무, 디자인 등 전문성이 필수적인 직무에서는 유사 직무의 보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하고 있다.
스펙태클 채용에서는 입사지원서에 이름, e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기재하고 해당 직무에 맞는 관련 기획서, 제안서를 서류 심사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순수한 능력만이 평가된다. 면접에 합격하면 관련 부서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김창용 롯데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겸비한 참신한 인재를 적극 선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