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는 실무형 인재를 뽑기 위해 필기전형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서류전형에서 학점 등으로 지원자를 거르는 관행에서 벗어나 성실하게 지원 서류를 작성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필기 전형에서도 NCS 직무적합평가를 도입해 단순히 영어점수 등이 아니라 실제 직무와 관련된 점수가 높은 인재가 채용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HUG는 2017년부터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 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학력, 경력 등의 정보를 걷어내고 지원자의 실무 능력을 평가해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HUG 측은 “블라인드 채용이 기존 직무능력 기반 채용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제도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부 전문 면접위원 제도를 확대해 지원자 역량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입사 후에도 5주 동안 직무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HUG형’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