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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유재석의 새로운 무한도전…新예능 속속 론칭

입력 | 2018-09-20 16:22:00

유재석 © News1


방송인 유재석의 새로운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31일 MBC ‘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에 진행해오던 SBS ‘런닝맨’과 KBS 2TV ‘해피투게더3’ 외에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에 함께 하면서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온라인 플랫폼과 tvN 첫 진출 등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조효진 장혁재 PD의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했고, 지난 8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케이블 방송에 처음 진출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회가 2.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2~4회가 1.9%와 1.8%, 1.9%로 각각 집계됐다. 수요일 오후 11시 시간대에 편성된 만큼, MBC ‘라디오스타’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리고 JTBC ‘한끼줍쇼’ 등과 경쟁에서 높은 시청률을 내진 못했다. 하지만 시청자 참여형 퀴즈 로드쇼라는 포맷과 시민들이 주인공이 된다는 콘셉트가 호평을 이끌어 냈다.

유재석은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이어 JTBC와도 새로운 예능 오는 11월 ‘요즘 애들’을 론칭한다. ‘요즘 애들’은 요즘 어른과 요즘 애들이 만나 특별한 호흡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Z세대가 제작한 영상을 요즘 어른이 보고 궁금한 요즘 애들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요즘 어른을 대표하는 유재석이 세대 공감을 위해 어떤 가교 역할을 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SBS에서도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포맷과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 이와 관련 SBS 측은 지난 18일 “유재석이 ‘런닝맨’을 이끌었던 정철민 PD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고 밝혔다. 정철민 PD는 “최근 휴식기를 가지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유재석에게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고, 흔쾌히 응해줬다”며 프로그램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런닝맨’ ‘해피투게더3’ 등 각 지상파 프로그램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장기간 진행해오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도 컸다. 지난 4월 말 진행된 ‘범인은 바로 너!’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새로운 예능을 해보고 싶다는 갈증이 컸다. 이 프로젝트를 접하고 새로운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던 그다.

기존의 익숙한 토크쇼,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과 포맷에 도전하는 유재석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