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일 공군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 귀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삼지연 공항을 이륙했다.
문 대통령이 방북 길에 탑승했던 공군1호기는 이번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했던 특별수행원들을 태우고 순안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두산 등반을 위해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했다. 평양으로 돌아오지 않고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면서 공군2호기를 그대로 이용하게 된 것이다.
과거에는 1호기로 불렸으나 민간항공사 소유의 여객기를 임차해 대통령의 국외 순방에 사용하면서 2호기로 순번이 밀렸다.
하지만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03년 1월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특사로 방북했을 때도 이용한 바 있다.
일명 '코드 원'으로 통하는 공군 1호기에 여러 점에서 뒤지지만 공군2호기는 정부 소유의 실질적인 전용기라는 상징성이 있다.
공군1호기는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400(2001년식) 여객기를 임차해 사용하는 것으로, 엄밀히 말해 '대통령 전용기'보다는 '대통령 전세기'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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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