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또다시 외국인 타자를 퇴출했다.
두산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산은 외국인 투수 농사는 성공했지만, 타자 쪽은 연이어 실패를 맛봤다.
두산은 6월 26일 파레디스의 대체 선수로 반 슬라이크를 영입했다. 반 슬라이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LA 다저스에서 백업 야수로 활약하며 통산 355경기에 출전, 타율 0.242 29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전 동료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했다.
하지만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 슬라이크는 12경기에서 타율 0.128 1홈런 4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