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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반 슬라이크 방출…타율 0.128

입력 | 2018-09-20 17:28:00


 두산 베어스가 또다시 외국인 타자를 퇴출했다.

두산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산은 외국인 투수 농사는 성공했지만, 타자 쪽은 연이어 실패를 맛봤다.

지미 파레디스는 21경기에서 타율 0.138 1홈런 4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지난 6월 1일 방출됐다.

두산은 6월 26일 파레디스의 대체 선수로 반 슬라이크를 영입했다. 반 슬라이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LA 다저스에서 백업 야수로 활약하며 통산 355경기에 출전, 타율 0.242 29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전 동료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했다.

하지만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 슬라이크는 12경기에서 타율 0.128 1홈런 4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