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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성묘-나들이 가는 길, 안전하게 지킨다

입력 | 2018-09-21 03:00:00


붐비는 농산물시장 2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이 제수용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기 특별대책이 마련됐다. 부산 울산 경남은 교통, 방재, 보건, 쓰레기, 소방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 부산

부산시는 22∼26일을 추석 연휴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늘려 귀성객 교통안전과 편의 제공에 나선다.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 항공의 운행횟수를 1일 2190회에서 2461회로 늘린다. 하루 수송 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6만5000명이 많은 21만 명에 달한다.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의 운행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1000번, 1001번, 1003번, 1004번) 운행시간도 오전 1시 40분까지 연장한다.

성묘객을 위해 공원묘지 주변의 학교운동장과 관공서 주차장 등 주택가 임시주차장 538곳 5만98면을 개방한다. 영락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를 배치한다. 도시철도 열차도 5대를 편성해 대기한다.

23∼25일에는 부산의 모든 유료도로를 무료로 개방한다. 유료도로 이용자는 하이패스 유무와 상관없이 도로별로 개방된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응급의료기관 35곳, 당직의료기관 304곳, 약국 394곳, 보건소 16곳을 정상 운영한다. 응급의료시설 현황은 의료포털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119종합상황실과 129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화재 발생과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7234명의 인력이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생활쓰레기 적기 수거와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17개 반 250여 명의 대응반을 운영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안심순찰과 가정폭력 예방 등을 위해 특별 치안활동을 펼친다.

○ 울산

울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꾸려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

귀성객들의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위해 21∼26일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로 유도하거나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한다. 밤늦게 도착하는 귀성객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191대와 고속철도(KTX)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를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추석인 24일 오전 9시∼오후 5시 문수실내수영장 주차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3개소의 공공의료기관을 순번제로 운영하고 응급 의료기관 지정 10곳, 당직 의료기관 1357곳, 당번약국 406곳, 상비약 판매점 867곳을 운영한다.

○ 경남

경남도는 교통, 의료, 가스 등 분야별 비상대책은 물론이고 감사관을 반장으로 하는 ‘추석 상황근무 현장 점검반’을 만들어 공직자 근무 실태 등을 점검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103개 노선에 우회운행 노선을 지정해 운영한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로 나가는 시외버스 운행횟수도 321회 늘렸다.

경남도는 22∼26일 교통상황실을 열고 경찰, 버스·전세버스·택시·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과 공조체제를 유지한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삼성창원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대기시킨다. 응급의료기관 37곳 등 종합병원은 상시 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당직 의료기관, 휴일 지킴이 약국을 날짜별로 운영한다. 응급환자는 129보건복지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도움을 받으면 된다.
 
조용휘 silent@donga.com·정재락·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