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복되는 명절 스트레스
신(新)예기(禮記) 시리즈에서 답을 찾으세요!
#동아일보가 창간 98주년을 맞아 2018년 진행한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新)예기(禮記) 시리즈
쉽게 해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시대 변화를 반영한 현실적 해법을 내놓아
각계각층 독자의 큰 호응을 얻었죠.
#민족 최대 명절을 추석을 맞아
신예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데요.
전문가들은 과거의 예법만 따라하지 말고
신예기 속에 담긴 조상들의 본심을 찾아
즐겁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라고 권고합니다.
#명절 노동의 최대 난제 차례상과 제사상
유교 전문가들은 “차례상은 과일과 송편 정도면 충분하다.
홍동백서 등은 정설이 아니다”고 강조합니다.
“제사상에 전 좀 올리지 마세요. 유교에서는 제사상에 기름 쓰는 음식
안 올려요. 전 부치다 이혼한다는 데 조상님은 전 안 드신다니까요.”
#“장남만 제사를 지낸다. 여자는 음식만
만들 뿐 제사상에 절을 하면 안 된다.”
이런 말도 다 잘못!
“우물물만 떠놔도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게 진짜 제사. 놀러가서 지내든 해외에서 지내든 형식은 상관없다.”
안승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연구실장
#친지 방문 순서, 호칭, 함부로 오가는 말 등도 조심해야 하죠.
처가 대신 시댁부터 먼저 방문한다거나, 은연중 남자 쪽을
높이고 여자 쪽을 낮추는 호칭,난임 부부 등 특별한 상황에 놓인
가족과 친지에 대한 배려없는 말과 행동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상다리 부러지게 제사상을 차리는 것보다
가족이 안 싸우는 게 중요하다”
방동민 성균관 석전대제보존회 사무국장
계획 중이라면 되도록 여행 중 불평은 삼가고
서로에게 “고맙다, 수고한다, 즐겁다”는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 여행 코스 누가 짰냐, 음식이 별로다,
애 엄마 수영복이 그게 뭐냐”
#“예(禮)의 핵심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예법은 물을 담은 그릇과 같아 변할 수 있지만
그 그릇에 담긴 마음은 시대와 관계없이 변함없다”
예기(禮記) 전문가인 정병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新)예기(禮記)를 통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해답을 찾으세요!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원본l 임우선 기자·신예기 특별취재팀
이미지 출처l 동아일보DB·Freepik
기획·제작l 하정민 기자·채한솔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