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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추석, 마음이 무거워…정치·경제·남북관계 모두”

입력 | 2018-09-22 15:09:00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추석이 되어도 마음은 무겁다. 정치, 경제, 남북관계 모두가 그렇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박 3일 일정으로 고향을 다녀올 생각이지만 그 발길 또한 가볍지만은 않을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어제 강북구에 있는 수유시장을 찾았다"며 "'장사 좀 잘 되게 해주세요'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서도 '좀 잘 해요' 격려와 질책도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이 난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향을 찾고 부모형제를 찾을 때는 늘 모든 게 잘 되고 있고, 곧 잘 살게 될 것이라 얘기했다"며 "할머니가 세상 떠나시면서 들은 말도 곧 괜찮은 집을 사게 될 것이라는 아버지의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한가위 큰 명절, 어떤 '희망의 거짓말'을 가지고 고향을 찾아야 할까. 어제 수유시장에서 시작된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