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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4시30분께 강원 태백시 태백산에서 전날 실종된 20대 여성이 20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21일 A(24·여)씨가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후 태백산으로 산행을 갔으며 같은 날 오후 8시 산 정상에서의 통화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았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관계당국은 22일 오전 0시14분부터 경찰 30명, 소방대원 43명, 군인 63명, 태백산국립공원 직원 20명, 시청직원 58명, 의용소방대 22명 등 총 235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편성해 태백산 일대 수색에 나섰다.
발견 당시 A씨는 저체온증 등으로 인해 탈진상태였다.
수색현장에서 딸의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A씨의 부모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제 딸을 위해서 산속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너무 고맙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딸을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태백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태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