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추석 연휴기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00만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혹시나 발생할 지도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업계 주요 부서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정상 출근해 모니터를 실시하는 한편 여객 운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특송기간 특별교통 대책반을 마련했다.
공항서비스, 정비, 운항, 캐빈, 안전 등 각 부분에서 업무 특성에 맞게 점검사항을 리스트업하는 한편 조직도, 비상연락망 업데이트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필요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운항통제센터에 상황실을 설치해 여객 운송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안전·정비 등 각 부분에서의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국내 지점 등 각 부서별로 추석 연휴 기간 내 유의사항 등을 전파했으며 각 기관별 협조 체제를 유지해 여행객들의 원활한 항공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항공정비 국내외 정비 현장점검 강화, 정비부품 준비 철저, 국내외공항 지점 시스템 및 인력 운영 체크, 본사인력의 비상 연락망 점검을 통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지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순찰 강화 ▲여객 서비스 강화 ▲비정상 운항에 대한 대비 ▲특별수송대책반 운영 및 현장 비상대책 근무체계 강화 등으로 나눠 특별안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안전이나 고객 편의를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안전 운항을 위한 특별 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안전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으로 볼 수 있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118만명으로 추산되며 하루 평균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각 항공사들은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