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츠의 대명사격인 글로벌 체인 ‘던킨도너츠(Dunkin’ Donuts)’가 내년 1월부터 브랜드 명칭을 ‘던킨’으로 바꾼다.
브랜드 이름에서 도너츠를 빼더라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도너츠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던킨은 25일(현지시간) 브랜드 명칭을 ‘던킨’으로 단순화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우선 미국 내 매장의 간판과 로고부터 교체할 예정이다.
던킨은 최근 몇년 동안 커피와 아이스티를 위주로 음료시장을 파고 들었으며 올해 초부터는 아이스커피 메뉴도 선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문을 연 매장에서 ‘던킨’만 표기된 로고와 간판을 사용해 테스트해본 바 있다.
USA투데이는 “던킨은 브랜드 이름에서 도너츠를 빼더라도 고객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도너츠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최고마케팅책임자 토니 와이즈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록 브랜드 명칭에서 빠지게 됐지만 도너츠는 던킨의 명맥을 이어갈 효자상품이다. 전세계에 1만25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던킨이 도너츠 판매로 올리는 매상은 연간 29억 달러(약 3조2400억원)에 이른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