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절도 뿐 아니라 주취폭력 집중 대응 결과”
올 추석연휴 중 강도와 절도 등 주요 범죄와 관련된 112 신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6일 강도와 절도 신고가 지난해보다 각각 35.5%, 22.6% 줄어드는 등 범죄 신고가 하루 평균 10.9%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강·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금융기관·편의점 위주로 보안시설 등 취약요인을 진단하고, 범죄·재난대비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또 범죄예방·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재점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명절연휴 중 날치기·빈집절도·노상강도 등 강·절도뿐 아니라, 주취폭력 등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주요 범죄들에 집중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보다 짧아진 연휴(10→5일)로 전반적인 교통량은 감소(490만대, 2.4%↓)했지만 추석 당일에는 오히려 역대 최대교통량을 기록(589만대)했다.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35.8%(일평균 10.6명→6.8명), 부상자는 33.3%(일평균 819.9명→547.2명) 각각 감소했다.
경찰청에서는 명절연휴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평온한 명절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