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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류현진 잔여 등판에 다저스 운명 걸려 있다

입력 | 2018-09-26 16:50:00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거침이 없다. 류현진(31·LA 다저스)이 8월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꾸준히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선발진의 중심축으로 활약 중이다. 8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1점대(1.93·46.2이닝 10자책점)다.

팀이 포스트시즌(PS) 직행을 놓고 피말리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26일까지 88승70패를 기록 중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2위 콜로라도(87승70패)에 0.5게임차 앞서있다. 지구 1위를 차지해야 NL 디비전시리즈(NLDS) 직행이 가능한 만큼 매 경기가 고비인데, 류현진이 큰 힘이 되고 있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도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8삼진 무4사구 무실점의 호투로 6승(3패)째를 따내기도 했다.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 원정 시리즈가 끝나면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정규시즌을 마친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팀의 NLDS 직행이 걸린 싸움에서 또 한 번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이는 PS 선발로테이션 진입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라 의미가 크다. 입지만큼 책임감도 커진 셈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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