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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서 탈출한 말, 왕복 8차로 1㎞ 질주한 뒤 시민들에 붙잡혀

입력 | 2018-09-26 16:56:00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부산의 한 승마장에서 말 한 마리가 탈출해 왕복 8차선 도로를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께 흰색 말 1마리가 부산 강서구 공항로를 가로질러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말은 인근 승마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약 1㎞ 가량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서 맥도생태공원으로 진입했다.

당시 맥도생태공원에 있던 시민들은 말의 목줄을 붙잡아 인근 나무에 묶어 놓은 뒤 뒤따라온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마주에게 연락해 오후 1시 20분께 말을 인계했다.

말이 질주하거나 붙잡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