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해외 방문객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18년 8월 한국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늘어난 139만17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단체관광 금지로 크게 방문객이 줄었던 중국이 40.9%,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 같은 K-POP 대형 이벤트와 장기연휴(오봉야스미)의 영향에 힘입은 일본이 38.9%로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대만(22.8%), 태국(21.4%), 베트남(34.5%), 말레이시아(22.3%) 등도 방한객이 지난해보다 20%가 넘게 늘었다. 한편 8월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251만9860명을 기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