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방송 인터뷰서 개최 시기 언급 “김정은, 핵시절 사찰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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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이 곧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은 “10월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정상회담)은 10월에 열릴 수도 있지만, 그 이후 시점이 (개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비핵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것을 위한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점을 처음부터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최대로 성취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국제적 차원의 핵시설 사찰에 동의했는가’란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부터 검증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우리는 물건을 확인도 않고 사지는 않는다(충동구매·buy a pig in a poke). 대신 이러한 권리를 얻고, 김 위원장이 세계를 상대로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머지않아 빠른 시일 내에 2차 정상회담 장소 등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2차 회담 장소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회담 때와 달라지겠지만, 그 형식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